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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뻐근하면서 음낭까지 아파요”
✍️ 빛샘 📅 2009.06.07 00:00 👁 59

“허리가 뻐근하면서 음낭까지 아파요”


10년이 넘는 전립선 환자가 기억이 난다. 그분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양방의 치료를 10년이나 하고 좌욕도 10년이나 하였으니 그 고생이야 이루 말로 다 표현이 안될 것이다. 그분이 항상 하는 말이 전립선염이 발생하면 항시 허리가 뻐근하면서 엉치가 아프고 고환이 당기듯이 아프다 한다. 신수(腎輸)혈은 12늑골 좌우 척추 기립근에 있다. 이곳에서의 통증이 복부로 연결되어 음낭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동의보감의 기산 조문을 살펴보자.


기산(氣疝)

기산이란 그 증상이 위로는 신수(腎輸)에서 아래로는 음낭까지 아픈 것이다. 대부분 울거나 성질을 내어 기가 울체되어 부으면서 생기는 것이다. 울거나 성내는 것을 끝내면 기가 흩어지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치료법이 한가지 있으니 침으로써 기를 빼내면 낫는다. 그러나 침에는 장단이 있기 때문에 마땅히 기를 흩는 약으로 내려보내는 게 좋다. 간혹 소아에게도 이러한 질병이 있으니 민간에서 말하기를 편추(偏墜)라고 한다. 아버지가 연로하거나 혹은 나이가 어린데도 병이 많으면 음위(陰痿)로 정이 겁약한데 억지로 성생활을 하여 아이를 만들어 생기는 이것은 태속에서 생긴 병이다. 이 증상은 난치이지만 축빈혈에 뜸을 뜨면 낫는다[자화]          -동의보감 전음문에서


“기통(氣通)즉 불통(不痛)”이라는 말이 있다. 즉 기가 잘 통하면 아프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만큼 기의 순환은 매우 중요하다. 기(氣)와 혈(血)을 바람과 물에 비유하여 동의보감에서 설명한다. 강물이 있는데 바람이 있으면 물이 출렁이면서 움직인다고 한다. 인체에서도 혈은 기를 따라 움직인다. 기가 통하면 당연히 혈도 통한다는 말이다. 이 기(氣)가 울체되는 원인을 잘 설명해 놓았다. 울거나 성질을 내는 경우라고 하였다. 특히 성질을 내는 경우 기의 울체가 더욱 심해지는데 이럴 경우 기가 통하지 않아 통증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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